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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문화 콘텐츠 심청전_줄리아류 DIVE 에서 배울점
    창작생활정보 2022. 11. 28. 08:00

    한국 문화 콘텐츠 심청전

    심청전은 조선시대에 쓰인 우리나라 고유의 대표적 고전소설입니다. 아이들 동화 이야기의 대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청전의 스토리는 '효'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면 잘 살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간단하게 심청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한국문화

    옛날 한 부부가 아이가 없어 기도를 드리고 심청이를 얻게 되었는데 심청이를 낳고 어머니는 세상을 떠납니다. 눈먼 아버지 홀로 심청이를 동냥하며 키웁니다. 심청이 16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걷다가 개천에 빠지고 스님이 눈을 뜰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공양미 삼백석을 시주하면 눈이 떠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이 말을 듣고 시주하기로 스님과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가난한 심청의 아버지는 그럴 수 없음에 한숨을 쉬었습니다. 심청이는 이 이야기를 듣고 매일 같이 기도를 드렸습니다. 자신의 몸을 바쳐서라도 아버지의 눈을 뜰 수 있다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당수 바다에 뱃사람들이 갈 때마다 가라앉기 일쑤라 바다를 잠재울 제물로 바칠 사람을 찾았습니다. 대가로 쌀 삼백석을 받고 심청은 바다로 향했습니다. 심청이 바다로 뛰어들자 바다는 놀랍게도 잠잠해집니다. 그리고 여기서 심청은 죽지 않습니다. 바닷속 용궁에서 귀한 대접을 받으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납니다. 심청은 용궁에서 3년을 살고 성인이 되어 연꽃을 타고 나옵니다. 마침 지나가던 뱃사람들이 연꽃을 건져 올립니다. 뱃사람들은 황후를 잃은 황제에게 이 연꽃을 바칩니다. 연꽃에서 심청을 발견한 황제는 심청을 황후로 맞아들입니다. 황후가 된 심청은 아버지를 걱정하는데 찾을 길이 없자 맹인 잔치를 엽니다. 우여골절 끝에 아버지는 잔치에 참석할 수 있었고 심청이가 알아보자 아버지는 딸을 보고 싶은 마음에 눈이 딱 떠지고 맙니다. 아버지와 딸이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니 사람들이 효심에 감동하여 나라가 태평성대가 된다는 내용입니다.(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심청전을 모티브로 제작한 창작 영상 'DIVE'

    한국 문화 콘텐츠 심청전이 애니메이션으로 짧게 만들어져 나왔습니다. 처음은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다가 jtvc뉴스에 보인 헤더 라인이 눈에 띄어 한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맙소사!' 하고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디즈니에서 한국의 대표 작품 심청이를 애니메이션화 한 것 같았습니다. 살펴보니, 한국계 미국인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노래까지 만들어 불러서 러프하게 애니메이션 영상까지 만들었다고 합니다. 너무 유명해지니까 LG에서 협업 제안이 들어와 더 퀄리티 높은 영상을 완성도 있게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Dive는 단순히 '물에 빠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망설이고 고민해 왔던 일에서 이제는 용기를 가지고 '도약해서 뛰어든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 영상을 기획한 사람은 누굴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그녀는 한국계 미국인인 줄리아 류(유희수, 22살)로 하버드대학 공연예술 전공 졸업반입니다. 졸업 뮤지컬을 위해 우리나라 심청전을 모티브로 애니메이션 영상을 만들었던 것이죠. 그리고 틱톡 어플에 Dive라는 곡을 작사 작곡하고 심청이 얼굴로 직접 노래하고 찍은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된 것입니다.

    줄리아 류에게 배울 점 4가지

    1. 한국의 문화를 현대에 맞게 초점을 맞춰 재해석했다.
    2.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인기 있는 틱톡 어플에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3. 대중적인 소재를 활용해 자신만의 시점으로 창작하여 콘텐츠를 만들었다.
    4. 협업을 통해 완성도 있는 작업을 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다.

    정말 놀라웠던 건 아버지를 위해 바다에 뛰어들어 목숨을 희생하는 효녀라는 이미지의 심청이를 바다에 빠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뛰어드는 용감한 심청이로 전환했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강한 이미지의 심청이라니! 시대가 변하고 가치관도 변하는 그 흐름에 따라 고전 이야기를 이렇게 시각을 바꿔 진행시켰다는 부분에서 앞으로 이런 한국 고전 이야기를 고리타분하게 생각할게 아니라 시대에 맞게 자기만의 시선으로 풀어내어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 수 있겠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익숙한 콘텐츠를 새로운 시각으로 시대에 맞게 전달하는 것,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서 필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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