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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단 명료한 계륵 뜻과 유래 및 사용법
    창작생활정보 2023. 2. 6. 01:17

    웹툰을 보다가 '계륵이다'라는 대사가 나왔습니다. 계륵이 정확히 무슨 뜻일까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궁금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뜻과 유래를 찾다 보니 삼국지 역사까지 공부하게 되었습니다만 모든 정보를 알 필요 없이 제가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계륵

    계륵 뜻

    닭을 뜻하는 계와 갈빗대(갈비뼈)를 뜻하는 륵. 닭갈비를 뜻합니다. 먹을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는 것을 말하며, 내가 가지기에는 쓸모가 없고 남을 주기에는 아까운 것을 의미하는 고사성어입니다. 한편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도 쓰입니다.

    계륵 유래

    삼국지에서 유비와 조조가 한중(한나라 고조 근거지)이라는 지역을 두고 전쟁을 하고 있던 때에 조조가 전진을 할지 후퇴를 할지 고민하면서 닭국을 먹고 있었습니다. 잠시 뒤 하후돈이 들어와 오늘 암호를 무엇으로 할지 물었습니다. 닭갈비를 보며 '안 먹자니 아깝지만 그렇다고 먹자니 먹을 게 없다'라고 생각한 조조는 계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부하들은 그 뜻을 몰라 어리둥절해 있을 때 양수는 '한중을 유비에게 주기에는 아깝지만 가져봐야 이득이 없으니 철수를 하기로 정한 것이다.' 라며 짐을 챙깁니다. 그의 말대로 조조는 이튿날 철수 명령을 내립니다. 한중 지역을 버리기에는 아깝지만 그렇다고 무리해 가며 가질 만큼 좋은 땅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계륵 사용법

    • 책을 버리자니 아깝고 안 보고 있는 책을 가지고 있으려니 계륵이구나.
    • 선물 받은 옷이라 버리자니 아깝고 가지고 있으려니 안 맞아서 입을 수 없으니 계륵이네.
    • 남에게 보내기에는 아쉽고 내가 데리고 있자니 얻을 것이 없어 계륵 같은 사람이다.
    • 그동안 든 비용을 생각해서 없앨 수 없고 위험해서 사용할 수 없으니 계륵이다.
    • 비가 많이 오는데 우산이 없어 갈 수 없고 계속 기다릴 수도 없이니 계륵이구나.


    계륵에 관해 알아보다가 양수라는 사람이 인상 깊었습니다. 조조가 말한 계륵의 의미를 아무도 몰랐는데 혼자서 간파했다는 점에서 정말 똑똑하고 머리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단한 인재가 이 사실을 말하고 죽게 되었다는 점에서 너무나 아타까웠습니다.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남긴말을 보면서 인생의 한 수를 배워봅니다.

    양수가 한 수 모자랐어. 남보다 빼어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 그러나 남보다 잘 아는 것을 입 안에 삼키고 있기란 더욱 어려운 일인 법. 양수가 더 지혜로웠다면 입을 열지도 않았을 것이고, 죽지도 않았을 것이다.
    -제갈량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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